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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고문

 21. 고문

또다시 곰봉자 1부 제21화 제21화 두려움 속에서도 봉자는 중얼거리고 있었다. 너는 들어야 한다.

애꾸눈 승냥이 한 마리 발톱을 긁었다. 구린내 아귀의 잔치에 널어놓은 뇌우의 핏빛 소리에도 광란의 벌판 홀로 걸어가는 이 되어 망자의 종소리가 뜨겁게 퍼지고 거대한 폭우처럼 떨어지면 한발 또 한발 두발로 네발로 끝없는 발로 낡은 시간을 걷어내는 이 되어 거친 바위를 가르고 고개 드는 꽃들을 위하여 하늘은 푸르다.

하늘은 푸르다. 푸른 빛은 이 땅의 숨결 한발 또 한발 두발로 네발로 끝없는 발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이가 있어 그러니 너는 들어야 한다.

“헉” 어디선가 날아든 발이 봉자의 아랫배를 찼다. 수식 간에 차가운 시멘트 바닥으로 내 처진 봉자는 아랫배를 움켜잡고 숨을 헐떡였다.

“악” 한 남자가 봉자의 복숭아뼈를 운동화 발로 눌렀다 발을 당기려 했지만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둔탁한 몽둥이가 신문지에 둘둘 말려 사정없이 몸 여기저기로 퍽퍽 떨어졌다.

다급해진 봉자는 머리만 겨우 두...

# 달 # 밝은 # 밝은달 # 방화문 # 참말로 # 학과선배

원문 링크 : 21.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