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의 일정 중 하나로 에메랄드 파스멘두 리조트 내 레스토랑 중 하나인 아마조니코를 찾았다. 자전거로 비치풀빌라에서 약 3분 거리의 위치로, 어둑하고 약간 헤매기도 했지만 음식 냄새가 금방 이끌었다. 예약제이므로 룸넘버를 말하면 자리로 안내받는다. 중앙 및 남미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브라질계 스타일의 요리를 주로 선보인다. 샐러드바에서 원하는 샐러드를 듬뿍 가져올 수 있는데, 메인 요리들이 올인크루시브라 무료로 간주되어 샐러드로 배를 채울 필요는 크지 않다. 첫날엔 샐러드를 많이 챙겨 담았고, 셀카를 찍는 사이 웨이터가 다가와 사진 한 장도 남겨준다. 실내보다 외부에 앉는 손님이 많았고,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도 많았으나 늦은 시간에는 사람이 비교적 적었다.
메뉴는 코스 요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고, 와인은 추천 와인을 제시하고 설명까지 곁들여졌다. 가격대는 비싼 편은 아니었으며, 원하는 만큼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현지 언어로 구성된 한국어 메뉴판은 없어 파파고를 활용해 선택하는 모습이 보였다. 대체로 멕시칸 현지식에 가까운 무난한 맛으로 평가되었고, 전체적으로는 일행의 취향에 맞춰 하나씩 나눠 먹으며 즐겼다. 몰디브 에메랄드 파스멘두 리조트 내 디너 식당 중 세 곳 가운데선 세 번째로 꼽히며, 일본식당이 가장 취향에 맞는다고 느껴진 순간도 있었다. 해가 지고 어둑해진 해변 분위기는 몰디브의 분위기를 한층 더 실감하게 했고, 저녁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양치한 뒤 편히 휴식에 들어갔다. 신혼여행의 첫날 분위기는 매우 특별했고, 파스멘두의 저녁은 이색적이면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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