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워싱턴 호텔 메인은 신주쿠 구 니시신주쿠에 위치하고 도쿄도청 바로 옆에 있어 동선이 편하고 다음 날 컨디션 관리에 유리한 위치를 제공한다. 신주쿠역까지 도보로 약 10~15분, 도쿄도청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정도이니 도심의 혼잡을 가까이 두되 다소 떨어진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공항 리무진버스는 호텔 바로 앞에서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어 무거운 짐으로 역을 들락날락하는 수고를 크게 줄여준다. 나리타에서 도착 시 첫 정류장이라 소요 시간이 길지만 체력 소모가 크게 줄어드는 편이다.
겉모습은 다소 오래된 느낌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관리가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리뉴얼 플로어의 객실은 화장실과 샤워부가 새것처럼 관리된다. 방 크기는 일본 도심 호텔의 전형처럼 다소 작지만 침구가 포근해 하루 종일 걷다 들어와도 푹 쉬기 좋다. 트리플룸도 이용 가능하고 캐리어를 펼 공간은 넉넉지 않지만 환기 상태가 카펫 특성상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6대나 되어 이동이 막히지 않는 편이다. 어매니티는 로비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방식이며 객실엔 폴라(POLA) 제품이 비치되고 치약은 비치되지 않는 편이다.
조식은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25층 레스토랑에서 신주쿠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 구성은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가 알찬 편이고 네기토로 덮밥, 참치절임, 스테이크까지 나와 아침부터 식욕을 돋운다. 창가 좌석에 앉아 도쿄 시내를 바라보며 따뜻한 국과 갓 지은 밥을 맛보면 여행의 시작이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1층과 25층의 운영 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식은 인기라 줄을 서는 날이 많아 조금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
온천이나 수영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바로 옆 도쿄도청 전망대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무료로 개방되어 약 200m 높이의 전망대에서 신주쿠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멀리 후지산이 보일 때도 있다. 호텔 1층과 근처 곳곳에 편의점이 다수 있고 건물 내외에 식당가도 있어 야식이나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기에 편리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고 트리플룸과 짐 보관소가 잘 갖춰져 있어 체크인 전후에도 도시를 간단히 돌아다니기 좋다. 화려한 시설로 승부하는 곳은 아니지만 위치와 조식, 공항 동선까지 고려한 가성비로 다음 도쿄 여행에서도 다시 떠올릴 만한 숙소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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