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사계절이 뚜렷한 도시로 계절에 따라 여행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봄에는 자금성과 이화원 일대에 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맑은 하늘 아래 단풍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기로 꼽히는 시기로는 4~5월과 9~10월이 꼽히며, 여름은 녹음이 짙고 야경이 아름다우며 겨울은 관광객이 다소 적지만 다소 춥다. 7월 방문은 다소 덥지만 푸른 풍경이 사진에 아름답게 남는다.
북경 방문에서 7월과 8월 날씨를 미리 정리하면, 봄은 10~25도, 여름은 25~35도 정도로 나타난다. 실내 냉방이 잘 되어 있고 녹색 풍경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양산이나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름의 더위에도 큰 불편은 크지 않다. 이 기간에는 나들이를 위한 편안한 옷차림과 함께 실외 활동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고북수진이다. 도심에서 벗어나 도착한 곳은 전통 가옥이 이어진 물길과 돌다리 골목길 사이로 붉은 등이 걸려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한다. 해가 진 뒤 노을이 물길에 비치면 마을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의 분위기가 돋보인다. 블랙래빗투어의 단독 나룻배 체험이 포함되어 있어 다른 사람들과의 구애 없이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고북수진 옆의 사마대장성은 원형이 잘 보존된 구간으로 유명하며, 케이블카를 이용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거친 돌계단을 오르며 수백 년 전의 흔적을 느낄 수 있고, 운동화가 필수다.
패키지 선택 측면에서 베이징은 자금성, 만리장성, 고북수진, 예술구까지 거리가 있어 일정이 여유로울수록 효율적이다. 이번에 이용한 블랙래빗투어는 전용 차량과 전용 가이드가 일정 내내 배정되고, 원하는 장소의 동선 조정이 가능하며 쇼핑 일정이나 강요가 없어 편했다. 1인당 170만 원대의 비용으로 3박 4일에 걸쳐 798 예술구, 경산공원, 스차하이, 고북수진, 사마대장성까지 알차게 방문할 수 있었고, 현지 인기 레스토랑 위주의 식사로 만족도가 높았다. 색다른 해외여행지를 찾는다면 만리장성과 고북수진의 깊은 감동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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