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을 해보겠다고 레시피 책을 사서 보다가 책에 적힌 용량대로 따라하기 위해 구석에 짱박아둔 주방거울을 찾았다. 그런데 딱!
저 디스플레이 부분에 날타리 같은 것의 사체가 들러 붙어 있었다. 만약 다른 위치였다면 좀 덜 신경쓰였을 텐데 하필 저울에서 계속 시선을 두게 되는 디스플레이 부분이라니.
너무 거슬려서 어떻게든 제거하려고 용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비닐 안에 붙어 있는 건가 해서 비닐도 살짝 떼봤는데 거기도 아니었고.
대체 어디 붙어 있는 건가 결국 나사를 풀러 주방저울을 분해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분리는 안되게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살짝 들어올리면 약간의 틈을 벌릴 수 있었다.
길고 납작한 막대에 휴지를 걸쳐서 집어넣은 후, 살살살~ 닦아냈다. 확실히 날타리는 기계 안쪽에 붙어 있던 게 맞았다.
대체 그 녀석은 어떻게 여길 들어갈 수 있었을까. 참 신통방통한 녀석이네.
깨끗히 닦아내고 나사도 모두 잘 조여주고 조립 완료. 깔끔한 디스플레이 부분에 속이 뻥 뚫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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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주방저울 디스플레이에 들러 붙은 날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