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돌아오는 어버이날이지만 앞자리가 바뀌고 나니 5월 8일이 돌아오는 게 썩 반갑지만은 않다. 내가 나이 들어가는 것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빠르게, 부모님의 세월도 흘러가는 거라 생각하니 괜히 더 조급해지는 마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오늘은 엄마에 대한 센치한 에세이를 한 번 써보고 싶다. 우리 엄마-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여섯 살 인가 일곱 살 때, 엄마 회식 자리에 따라가 구석에 엎드려 노란 종이에 색연필로 엄마와 꽃들을 그리며 <우리 엄마>라는 시를 썼었다.
시 내용은 이제는 기억에서 흐릿해졌지만 꾸깃꾸깃하던 그 노란색 A4 용지를 코팅해 얼마간 가방에 계속 지니고 다녔던 엄마의 모습이 기억난다. 엄마에게 그 시는 어떤 의미였을까?
부모님의 맞벌이 내가 어렸을 적,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다. 매일 아침 출근길, 나와 동생은 우리를 봐주시던 이모님 댁에 맡겨졌고, 엄마나 아빠 중 좀 더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우리를 픽업해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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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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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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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원문 링크 : 엄마,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