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 어려울 때였다. 돈이 없었다.
너무 배고파서 서성이다 눈에 바로 띄는 7,000원짜리 뷔페집에 들어갔다. 음식은 황홀 그 자체였다.
거지보다 더 하게 보이는 대로 다 먹었다. "사장님, 저 돈이 없으니 경찰 불러 주세요~ 죄송합니다."
사장님은 말했다. 사지가 멀쩡한데 왜 돈이 없냐고.
정말 돈이 없어요. 일을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경찰 오기만 기다렸다.
사장님은 그냥 가라고 하면서 다음에 이런 일이 있으면 용서 안 하겠다고 했다. 오늘 그 거리를 우연히 지나갔지만 그 뷔페집은 없었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 김민기 선생님, 너무 사랑합니다. 이 시대의 거장.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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