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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채권관리사입니다

 나는 채권관리사입니다

어머니 한창 바쁜 2시쯤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혹시 남지만 관리사인가요?"

"네, 그런데요?" "우편물 보고 전화하는 건데, 저는 김주석이라는 사람 엄마입니다" 나이가 지긋하고 힘이 없어 보이는 가늘한 목소리였다.

"애한테 빚이 있나요?" "네, 맞아요^^" "우편물을 매달 발송하다시피 했는데 처음 보시나요?"

전에는 이것저것 하도 많이 와서 가슴이 울렁거려 볼 수 없어 그냥 묶어서 처리했다고 했다. "이번에는 봉투 색도 틀리고 눈에 띄는 부분이 많아서 이게 뭔가 싶어 나도 모르게 봤어요."

"네, 어머니 그런데 아드님이 직접 전화 주셔야 되는데 왜 어머님이 전화 주셨나요?" 그 얘기가 나오자마자 갑자기 울음소리가 수화기에 들려 오기 시작했다.

"저 우리 아들이 집 나간 지 10년이 넘었어요. 그 후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네요.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때 신용 조회를 클릭해서 대화를 이어 갔다.

"어머니 보니까 100%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여기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