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구에서 내려온 김에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보리암을 다녀왔습니다. 낙산사의 보문사는 이미 가봤지만, 보리암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거든요.
아이들도 있고 가족과 함께라 새벽 출발이 쉽지는 않았지만, 장거리 운전의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느끼며 출발했습니다. 대구에서 보리암까지 약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어, 가족들을 오후 2시에 깨우고 출발했습니다.
솔직히 빡셌지만, 새벽 자율모드로 이동하니 불안감은 조금 있었지만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장거리 야간 운전 시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도착 시간은 오후 5시 조금 넘어서였고, 일출 예정 시간은 오전 5시 40분. 아직 20분 전이었지만, 이미 조금씩 밝아오는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명 시간대의 하늘 색감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려 했지만, 오윤이는 별 관심 없었네요. 보리암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의 산과 바다는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에 감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