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오전, 드디어 위고비 첫 주사를 맞았습니다. 사실 맞기 전에는 부작용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보긴 했지만, ‘설마 나한테까지 그렇게 심하게 오겠어?’
라는 생각이었죠. 몸이 비교적 둔감한 편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위고비 주사, 만만치 않다.” 라는 말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서 첫 주사를 맞고, 주말엔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월요일에도 평소처럼 출근했습니다.
점심으로는 갈비탕을 먹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주 평온했죠. 그런데 오후가 되자 이상하게 윗배가 더부룩하고, 화장실을 가도 시원하게 해결이 안 되더군요.
퇴근길, 지하철에서 찾아온 ‘진짜 부작용’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점점 배가 불편해지고 속이 메슥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고덕역에서 신림역까지 가는 동안, 그 짧지 않은 구간이 정말 고역이었어요.
결국 중간중간 천호, 잠실, 삼성, 교대, 사당 2~3역마다 내려서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설사와 구토(혹은 헛구역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