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원래는 고혈압약이랑 당뇨약만 타러 병원에 갔다가, 계획에도 없던 위고비 주사를 맞고 오게 됐어요. 사실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나랑은 좀 먼 이야기겠지…” 하고 미뤄뒀거든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요즘 효과 좋다고 권해주셔서, 큰맘 먹고 첫 주사를 맞았습니다. 근데 이게 만만치 않더라고요.
주사 맞고 3일째 되는날 퇴근하는데 배가 살짝 더부룩하더니, 갑자기 속이 미식거리고 위통이 찾아왔어요. “설마 이게 부작용인가?”
싶었는데 진짜였어요... 지하철 타고 가는데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내렸다가 다시 타고, 그걸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몰라요.
위고비 후기 찾아보니 위통, 구토 같은 초기 부작용은 꽤 흔하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다음날부터는 조금씩 괜찮아졌습니다.
주사맞은날과 다음날은 거의 금식에 가깝게 보냈어요. 별로 배가 안 고프기도 했고, 뭔가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질 것 같아서요.
월요일 점심에 갈비탕을 먹었는데… 와, 이게 왜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지 위고비의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