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 동안 책을 읽게 되었다. "사랑하며 꿈꾸며"라는 시집과 함께 했다.
인터넷 서핑 중에 떠돌아 다니는 몇몇 시구절을 훑어 보기만 했지, 정작 시집 자체를 꼼꼼히 읽어본 적은 없었다. 요즘 들어 일과 삶의 균형을 잃어가며 지치는 날들이 많아져,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랑하며 꿈꾸며(강정란 지음)]시집을 통해 나는 위로를 느꼈다.
그 중 [비가와서(38쪽)] 라는 시를 반복적으로 읽었다. 내용 중 "울지 않아야 행복한 줄 알아 아픔을 참았고, 눈물이 없어야 잘 사는 줄 알아 슬픔을 눌렀을 뿐인데..."
라는 구절이 내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어쩌면 나는 흐트러진 내 모습을 주변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
힘들어 지친 일상의 모든 순간들을 나는 이 악물고 끈질기게 이겨내고 있달까? 이번에 마주한 이 한편의 시는 내 감정을 터뜨리는것 같았다.
"비와 함께 웁니다"라는 문장 하다가 내 마음의 무게에 버튼을 누르는 것만 같았다. '울어도 돼, 힘들면 잠시 울어봐' 라고 속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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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사랑하며 꿈꾸며: 감정의 조각들을 잇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