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드풀과 울버린>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큰 줄기는 약하고 디테일은 강한 영화.
두 번째 볼 때 더 괜찮은 영화다. 처음 볼 때는 전반적인 스토리, 주인공들의 서사를 따라가게 되지만 여러번 보면 장면과 대사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살피게 되는데, <데드풀과 울버린>은 전자보다 후자의 완성도가 훨씬 뛰어난 영화다.
커다란 스토리와 영화적 완성도보다 장면 하나, 대사 하나의 디테일이 주는 재미가 더 크다. 전체적인 골자가 약한데 디테일은 괜찮아서 평소 영화를 즐겨보고 서사를 파악하는데 익숙한 관객일수록 아쉬워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영화의 큰 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코믹스의 팬이라서 디테일을 찾는 즐거움이 더욱 큰 관객일수록 만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시 봐도 오프닝 시퀀스가 영화 전체에서 가장 좋다.
액션도 좋고, 무엇보다 '데드풀'스럽다. 영화 시작부터 빌런을 만나는 부분까지는 다 좋았다.
TVA가 나오는 장면에서 약간 분위기가 쳐지긴 했지만, 그럭저럭 리듬을 잘 유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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