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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마을, 청송 가는 날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마을, 청송 가는 날

오늘은 청송가는 날 아이들과 부모님 만나러 가는 날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기운이 난다^^ 그러고 보면 나는 여전히 엄마 품이 그리운 늙은 소년이다.

청송은 나의 고향이자 부모님이 평생 살고 계신 곳. 고등학교를 타지로 진학하면서 이제는 고향에 산 날보다 타지에서 산 날이 더 많아져버렸다.

부모님과 함께 산 세월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훨씬 더 많아진 나이가 되었다. 팔순에 노부가 걱정되어 올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아이들을 데리고 청송에 다녀온다는 다짐을 실천 중이다.

이렇게 찾아 뵈어도 1년에 12번 밖에 얼굴을 보지 못한다. 약해지신 부모님을 볼때면 더 자주 찾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꼬맹이들도 아직은 잘 따라다니지만 조금 더 크면 함께 가기는 더 어려워 지겠지... 오늘은 내 고향 청송에 가는 날!

나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지만 오늘 만큼은 애교쟁이 막내아들로 변신해보자. 맛있는 고기도 사서 구워드리고 즐거운 얘기들도 나누어 보자.

이제는 몇 가구 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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