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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속 한 줄: 김봉곤 '시절과 기분' 3

 책장 속 한 줄: 김봉곤 '시절과 기분' 3

한껏 부풀어오르는 마음을 가눌길 없던 여름날.환심을 사려 서로에게 은밀한 신호를 보내던 가을.얼어붙은 마음을 눈물로 녹이던 겨울밤.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던 기분 좋은 봄의 근심.그러니까 이 모든 계절이 내겐 사랑을 지시하고 있었다.- 김봉곤의 '시절과 기분' 중: 내 사랑과 다르지 않았고 그 이야기들을 더 깊고 예민한 문장들로 다시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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