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들어갈 집, 잔금 치르는 날] (시설물 체크 ‘스크래치’) 당일 이사가 아니다 보니 정말 순수하게 11시라는 시간에 맞춰 잔금을 입금했다. 회사일이 너무 바쁘기도 했고 잔금 치르면 집이 알아서 비워지는 줄 알았다.
전 임차인은 문을 잠그고 어디론가 가버렸다는 말에 급하게 반차 쓰고 전셋집으로 달려왔다. 집주인이 전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지연 입금하였고 시설물 체크 과정에서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결국 우리의 입주청소 사장님은 한참 기다리다 가셨다고 나를 안쓰럽게 여겨 오히려 위로해 주셨다 얼마나 좋은 분들이셨는지, 그 순간 상황을 원망하면서도 위로를 받았다 여러분의 눈에는 스크래치 어떻게 보이나요? 두 시간 정도 지났을까 전 임대인 컴백, 스크래치 지우느라 문 안 열어줘서 화난 부동산 아줌마가 경찰까지 불렀다 나와 선영이는 그들을 달래주기 바빴고, 결국 원상복구 부분은 없던 일로 하여 남은 돈과 주지 않아도 될 말을 서로 주고받으신 후 막을 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