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이랑 느지막이 일어나 자전거 탔다. 너무 자서 그런가 온몸이 아팠다.
더현대에서 맑은 곰탕 먹었는데 진짜 왜이리 맛있지 입맛이 나이 들어가는 거 같다. 가격은 18,000원 후식 놓칠 수 없지 오빠랑 하나씩 먹으며 집까지 걸어갔다.
물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집 근처 탐나종합어시장에서 배달 시켜 먹었는데 진짜 별로였다. 돈 아까워.
퇴사 당일 수십장되는 인수인계서를 정독해 주고 싶은 마음에 많이 바빴다. 강부장님과 대화중, 대성샘이 기웃거리더니 양손 가득 들어왔다.
전혀 생각을 못 해 순간 눈물을 참으려고 노력했다. 울었지만 ㅋ 전직원 인사 후 자리 돌아와보니 현국 대리님이 선물과 편지를 내 책상에 놓고 가셨다.
다정샘 퇴사 후 제일 친한 친구셨다. 늘 그랬던 메뉴로 마지막 점심 먹어주고 아주 바쁘게 퇴사 준비를 마쳤다.
퇴사하면 버리고 가야지 하며 안사고 버텼던 슬리퍼도 버려줬다. 늦어진 퇴근시간에도 안아주고 간 몇몇 기억에 남는 직원이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더 슬펐던...
원문 링크 : 퇴사 이야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