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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동만두] 캠핑장 가는 길 필수 코스! 넉넉한 인심과 미친 가성비, 충주 자유시장 '원조명동김치만두'

 [충의동만두] 캠핑장 가는 길 필수 코스! 넉넉한 인심과 미친 가성비, 충주 자유시장 '원조명동김치만두'

충주 자유시장에 처음 방문한 주말, 주차 고민이 있었지만 시장의 활기와 돔 형태의 천장이 만들어 내는 쾌적함이 입구부터 눈길을 끌었다. 햇살이나 비바람을 막아 주는 돔 덕분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구경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고, 참기름과 꽈배기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와중에 시장 한가운데에 서자 하얀 김과 함께 줄 서 있는 곳이 보였다. 바로 원조명동김치만두로, 현지인들까지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에서 맛집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메뉴판을 보는 순간 매운김치만두, 일반 김치만두, 고기만두가 30개에 1만 원, 15개에 5천 원이라는 초저가가 눈에 띄었다. 또한 감자김치만두와 감자고기만두도 20개에 1만 원, 10개에 5천 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포장을 부탁하자 대형 찜기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 만두의 윤기가 흐르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초등학생 딸과 1학년 아들이 옆에서 감탄하는 모습을 친절한 사장님이 아이들 넉넉히 먹이라고 더 얹어 주어 포장 용기가 빵빵하게 차올랐다.

2만 원어치를 골고루 섞어 포장한 만두 팩은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개봉되어 가장 먼저 매운김치만두를 맛봤다. 아삭한 김치의 식감이 살아 있고 캡사이신이 강하게 들지 않는 깔끔하고 칼칼한 맛이 입맛을 돋웠으며, 얇은 만두피 사이로 육즙이 살아 있는 고기만두도 한 입에서 감칠맛이 넘쳤다. 식은 상태에서도 피가 흐트러지지 않고 맛이 유지되는 점이 돋보였다. 감자피 특유의 쫀득하고 찰진 질감도 돋보였으며, 식으면 피가 질겨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포장 직후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좋다는 작은 팁이 남겼다. 캠핑이나 차박,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가는 길에 이 만두를 포장해 가는 것이 주말의 만족도를 두 배로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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