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곳을 찾다 다녀온 심야식당은 위치가 평촌대로 쪽 건물 5층에 있어 올라가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진다. 흔한 술집과는 달리 일본 풍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매장 안 벚꽃나무가 특히 인상적이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일본 여행을 온 느낌이 들면서 사진 찍기도 좋고 조용한 분위기가 데이트나 한두 잔하기에 어울린다. 범계역이자카야로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
음식은 무난한 이자카야 스타일에 술안주 위주로 구성되었고, 바지락 버터 술찜과 깐풍가라아게를 주문했다. 바지락 버터 술찜은 간이 과하지 않아 국물이 시원하고 자극적이지 않다. 바지락이 넉넉해 국물 맛이 더 깊고, 국물에 면사리를 추가해 짬뽕면 느낌으로 식사 느낌까지 살려주는 구성이 돋보인다. 술과 함께 배를 채우기에 좋고, 지속적으로 술이 들어가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깐풍가라아게는 매콤함이 과하지 않은 편으로 기본 가라아게에 살짝 매콤한 맛을 더한 정도여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양념이 과하지 않아 계속 집어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술안주로도 좋고 함께 간 사람과 나눠 먹기에도 적합한 메뉴다.
전반적으로 심야식당은 음식도 무난하게 나온다는 점이 돋보이나, 무엇보다 분위기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벚꽃 인테리어가 범계역의 다른 이자카야들과 차별화된 느낌을 주고,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대화에 좋다. 가격대도 무난하고 분위기를 고려하면 만족도가 높다. 구성과 맛, 공간까지 종합하면 재방문 의향이 충분히 생기는 곳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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