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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수모 찢어진 날, 천 수모 써봤던 날의 진짜 후기

 수영수모 찢어진 날, 천 수모 써봤던 날의 진짜 후기

샤워를 마치고 수영복까지 착용하고 수모를 쓰려고 하는데 ‘어? 내 수모 왜 이래?’

평소처럼 머리에 쓰려고 펼친 실리콘 모자가… 두 동강이 나버렸어요. 두 동강 난 내 수영수모 정말 너무 놀라서 멍해졌는데, 다행히도 선생님께서 여분의 수영수모를 하나 꺼내주셨어요.

처음 써보는 천으로 된 수영 모자, 약간 낯설지만 덕분에 수업은 무사히 들을 수 있었답니다. 실리콘 수모와 천수모, 그 차이를 제대로 느꼈던 날 제가 원래 쓰던 건 실리콘 타입이라, 착용할 때는 살짝 불편해도 물속에서 안정감이 좋았거든요.

근데 이날 처음 써본 천 재질의 수모는 착용감이 정말 가벼웠어요. 딱 처음에는 ‘오?

나쁘지 않네?’ 싶었는데요.

문제는 수영하면서부터였어요. 머리가 긴 편이다 보니,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물이 고여서 축축하더라고요.

수면 위로 머리를 들 때마다 물이 뚝뚝 떨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모 안쪽이 묵직해졌어요. 결국에는 수모가 아니라 물주머니가 된 느낌이랄까요.

무게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