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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은 왜 한국의 파타야가 되지 못했을까?

 양양은 왜 한국의 파타야가 되지 못했을까?

– 인구해변의 몰락과 ‘잊힌 청춘도시’에 대하여 ⸻ 한때, 누군가는 그랬어요. “양양은 한국의 파타야가 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공항이 있고, 산과 바다가 공존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서핑이 있다. 거기에 감성 숙소, 활기찬 카페, 조금은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덧붙여졌을 때, 양양은 정말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도시였어요.

하지만 지금의 양양은 어떤가요? 사람들은 다시 양양을 떠나고 있어요.

“한철 도시”, “예전만 못하다”, “이젠 너무 조용해졌어” 이런 말들이 하나둘씩 떠돌기 시작했고, 그중에서도 토실이의 귀를 가장 아프게 때린 말이 있었어요. “인구해변?

거긴 이제 완전히 죽었어.” 서핑을 즐기고 있는 토실이 ⸻ 한때, 인구해변은 진짜 살아 있었다 토실이도 기억해요.

그 여름밤, 인구해변엔 정말 ‘청춘’이 있었어요. 작은 클럽 안에서 울려 퍼지던 EDM, 루프탑 바에서 부드럽게 흐르던 라이브 음악, 맥주 캔을 들고 해변가에 둘러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