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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큰일을 겪은 작가 허지웅의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 책 제목이 아닌 이 문맥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

어떤 이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어떤 이는 공감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삶의 밑바닥까지 가본 사람이라면 공감 할 수 있겠고 지금이 밑바닥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농담은 할 수 없겠다. 나는 가끔 "살아보니 괜찮다"라는 농담을 한다 22살 무렵 목숨을 끊을 각오로 10층의 집에서 창문을 열어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기억나는 것은 목숨을 끊는 것도 상당한 용기와 결단이 있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것이었고 용기조차 없는 놈은 그것조차 사치라는 것을 단번에 깨달은 순간이었다.

나는 밑바닥이란 것 경험한 것이다 살면서 절대 경험하지 않을것이라 다짐했건만 가깝고 끊을수 없는 관계로 결국 밑바닥까지 간 것이다. 나의 노력과 헌신에 고마움을 표하는 이도 없으며 그것을 알아주는 것조차도 없으며 진심을 곡해하는 사람이 있을 때 사람은 좌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