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 전 "단가가 얼마예요?" 라는 질문이 위험한 이유 1.
보이지 않는 것에 가격표를 붙일 수 있을까? 제조업의 문을 두드리는 많은 창업자와 기업 대표님들이 상담실에 앉자마자 던지는 첫 마디는 늘 같습니다.
“이거 만드는 데 금형비 얼마나 들까요?”, “개당 단가는 얼마에 맞출 수 있나요?”
사업가로서 예산을 세우기 위해 비용을 먼저 파악하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20년 이상 제조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 질문에 대한 정직한 답변은 언제나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입니다.
이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기준(Base) 없이 내뱉는 견적이야말로 여러분의 사업을 망치는 가장 큰 리스크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1편에서는 왜 시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비용 산출이 불가능한지, 그리고 기준 없는 견적이 왜 위험한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2. '생각'은 기준이 될 수 없다 제조에서 말하는 '기준'이란 머릿속의 아이디어나 사업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