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만나는 사람은 늘 다르면도 마음에 남는 사람은 같다. 이름이 머물다 흘러가도 결국은 특별한 이유 없이 함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한 사람으로 남는다. 거리낌 없이 마주해도 편하며 속마음을 다 털지 않아도 잘 듣고 공감해주는 분위기, 그런 사람을 찾게 된다.
새로 열린 필름 사진관은 사진관이라기보다 사진팀에 더 가까운 곳이다. 원페이지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대표는 원 페이지의 신부님들이 드레스나 화장을 고정적으로 갖춰 입지 않아도 좋다고 말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이 담긴다. 필름 특유의 색감은 한눈에 반할 만큼 매력적이며, 디지털에서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분위기와 부드러운 색감, 깊이감, 빈티지 무드가 한 장의 사진을 작품으로 만든다. 이 사진이 만약 개인의 사진이라면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고 10년 20년 뒤에도 질리지 않는 모습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사진은 어디서 촬영되든 원 페이지의 방향을 변주 없이 그대로 담아내겠다는 약속이 있다. 필름은 수정이 어렵다는 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햇살과 피부 톤, 드레스 질감까지 촌스럽지 않으며 트렌드의 영향에서 벗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감이 드러난다. 소모적인 연출 대신 한 장 한 장의 사진이 소중하게 남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포즈 남발이 최소화되고 순간과 감정에 초점을 둔다. 이로 인해 사진의 가치는 높아지며, 많이 찍기보다 한 장의 사진이라도 남길 만한 가치를 추구하는 커플들에게 만족도가 크게 올라간다.
필름 웨딩은 감성뿐 아니라 기본 실력이 핵심이라는 믿음이 자리한다. 20년 차 웨딩 작가의 새로운 시선이 더해지며, 본래부터 필름 작가였던 이의 세계가 더 넓게 다가온다. 작가의 사랑이 깃든 필름 웨딩의 세계를 아르떼가 함께 펼친다는 점은 새로운 스펙트럼이 열리는 계기가 된다. 원 페이지의 촬영 방향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이야기를 남기려는 의도다. 이처럼 필름 웨딩은 감성과 기본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두 사람의 모습이 어떤 형태로 남겨질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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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르떼 웨딩] 부산 감성 가득한 필름 스냅, 원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