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사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공공청사로, 신관 이전 후 업무가 시작된 시점에서 소방 기준과 현장 설비 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되며, 가동 중인 건물에서 보완 시공이 진행되었다. 화재 시 자동으로 열리는 배연창은 일정 규모의 업무시설에 법적으로 요구되는 설비로, 빠진 경우 보완 공사 자체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현장 견적은 3월 초부터 시작되어 설계 변경과 수량 조정이 반복되어 총 8차에 걸쳐 수정되었고, 예산 집행과 규정 준수가 최우선인 관공서 특성상 사양 변경이 잦았다. 최종 발주 확정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되었고, 가동 중인 건물이라 공사 기간은 주말에만 착수 가능하여 현장 작업은 2주 만에 마무리되었다. 2층부터 7층까지 총 56개 배연창에 개폐기 설치, 전기 배선, 무선 시스템을 주말 작업으로 완료했다.
층별 설치 현황을 보면 법적 필수 유효면적을 초과하는 구성이 확인된다. 배연창 유효면적 산정은 바닥면적의 1/100 이상으로, 각 층의 바닥면적과 설치 수량이 유효면적 확보 기준에 맞춰 산정되었다. 무선 배연창 시스템은 신축 건물의 마감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되었고, 전선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공되었다. 천장에서 전원 반까지 GW 관을 이용해 220V 항시 전원을 인입하고, 창호 하단까지 샤시 내부 프레임으로 매립하여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다. 무선 연기 감지기와 송수신기는 배터리 내장형으로 천장에 설치되어 신호선이 필요 없고, DC 24V 체인 구동 방식의 PJ 창호가 최대 500mm까지 개방 가능하다. 화재 신호 시 무선 연기 감지기가 감지하면 수신기가 작동해 개폐기가 자동으로 열리고, 수동 조작이 가능한 개폐기 일체형 스위치도 구성되었다. 정전 시에는 배터리가 72시간 이상 시스템을 유지한다.
배연창 설치의 핵심은 무선 방식이지만 법적 요건은 네 가지 동작의 보장이었다. 화재 감지 시 자동 개폐, 비상 시 수동 개폐, 정전 시 작동 유지, 배터리 전원 확보가 그것이다. 현장에 적용된 무선 시스템은 한국소방산업 기술원 형식승인을 받은 무선 연기 감지기와 국립전파 연구원의 적합등록 기자재를 사용해 검증 절차를 충족했고, LH, SH 등 다수의 공공기관 현장에서도 동일 시스템이 적용되어 왔다. 이로써 위생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신축 청사 배연창의 보완 시공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계약에서 준공에 이르는 행정 절차도 중요한 부분으로, 나라장터 전자계약 체결과 착공계 제출, 준공계 작성, 설계 및 산출내역서,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확인서까지 다양한 서류가 필요하다. 이번 현장에서도 계약부터 준공까지의 행정 서류를 직접 준비하고 제출해 요구 사항에 맞춰 승인을 받았다. 관공서 발주 현장에서는 시공 실적과 더불어 행정 처리 역량이 실질적 진입 요건으로 작용한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연창 시공을 위해서는 현장 실무와 행정 처리가 함께 검증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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