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오후 2시 증평군 노인복지관 2층 디지털배움터 강의실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어르신들이 두드리는 타자 소리만이 들릴 뿐 숨소리마저 조용하다.
전날 A반에 이어 당일 B반 대상 ‘신의 손 – 타자왕 선발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증평군 노인복지관에서 디지털배움터 강의를 맡고 있는 배선정 강사는 컴퓨터 자판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디지털문해교육-자판깨치기" 과정을 개설했다.
진지하고 열심히 배워가는 어르신들을 보며 동기부여와 함께 디지털역량강화 향상도를 측정하고자 타자왕대회를 개최한 것. 2시 5분 대회가 시작되고, 모두들 모니터 화면과 자판에 집중, 그동안 배운 실력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단어 하나씩 보며 자판을 두드리는 어르신, 문장을 통으로 외워 자판을 두드리는 어르신, 잘못 쓴 글자를 다시 지우는 어르신 들의 표정은 비장하다.
마치 다시 학생 시절로 돌아가 시험에 임하고 있는 모습 같았다. 5분도 안돼 1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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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신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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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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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타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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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