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완나품에서 인천으로의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탑승기를 요약한다. A380으로의 탑승을 기대했으나 예약 시점에 A380에서 A321로 기종이 변경되었다는 안내를 받아 다소 실망감이 남았다. A321 비즈니스는 이코노미 좌석을 넓힌 구성에 가깝고, 완전한 풀플랫이나 비즈니스 특유의 프라이버시와 격리감은 다소 부족했다는 점이 솔직한 체감으로 남는다. 다만 좌석은 A1 앞줄 창가로 배정되어 시야가 트이고 주변 시선이 덜해 프라이버시가 느껴지는 편이었다. 앞줄 창가의 접근성은 의자 각도가 충분히 넓어 몸 뉘임에 큰 불편이 없었다.
식사는 생선 요리를 선택했고 플레이팅이 정갈하며 생선도 촉촉하게 잘 조리되었다. 음료는 화이트 와인과 탄산수를 곁들였고, 승무원의 음료 채워주는 타이밍이 자연스러웠다. 팁으로 빵이 주기적으로 제공되자 식사 외의 간식으로도 만족스러운 흐름이 이어졌고, 하늘을 구경하는 여유도 비즈니스석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창밖의 구름 위 풍경이 의외로 아름다워 중간중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이 흘렀다.
다만 개인 스크린이 없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즈니스 좌석임에도 영화나 지도 확인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부족해 비행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다. 노선은 방콕-서울 약 5시간 30분 가량으로, 체감상의 불편은 크지 않지만 확실히 완전한 비즈니스의 화려함이나 공간감은 부족했다. 그럼에도 의자의 사용감은 편안했고, 공간의 여유로움과 서비스의 탁월함이 전반적인 만족도로 이어졌다. 비즈니스의 서비스와 빵의 지속 제공, 승무원의 친절함 등이 좋은 인상으로 남았으며, 다음 비즈니스 비행은 A380로의 탑승을 기대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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