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GR4를 들고 거리를 누비다 보면, 이전 모델인 GR3에서 느꼈던 설렘이 한층 더 강력하게 되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6년 만에 돌아온 이 녀석이 왜 출시하자마자 품절 대란을 일으켰는지, 제가 직접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친절하게 들려드릴게요. grv 가장 먼저 피부로 와닿은 변화는 바로 손떨림 보정(IBIS) 성능입니다. 기존 3축에서 5축 6스톱으로 대폭 향상되어, 어두운 야간이나 1/15초의 장노출 촬영에서도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정말 든든합니다.
또한, 색감 모드가 14종으로 늘어나면서 새롭게 추가된 '시네마 그린'이나 '시네마 옐로우' 같은 필터 덕분에 별도의 보정 없이도 영화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되었어요. 디자인은 더 슬림해졌지만, 내장 메모리가 무려 53GB로 확장되어 SD카드 없이도 하루 촬영이 충분합니다.
특히 이전 모델에서 저를 힘들게 했던 스마트폰 앱 연결성까지 매끄럽게 개선되어, 찍은 사진을 바로 SNS에 공유하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