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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판엔 왜 유비가 없을까? 삼국지보다 400년 앞선 초한지 뒷이야기

 장기판엔 왜 유비가 없을까? 삼국지보다 400년 앞선 초한지 뒷이야기

장기판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한나라면 유비네 나라인데, 왜 장비나 관우 이름은 안 보이지?"

하고 말이에요. 저도 어릴 적엔 당연히 삼국지 이야기인 줄 알고 유비가 이겨라!

하며 응원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 둘 사이엔 무려 40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세월이 흐르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헷갈리는 장기와 삼국지, 그리고 관우가 즐겼다던 바둑까지!

얽히고설킨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드릴게요. 장기판의 주인공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급?

장기판에서 싸우는 초(楚)나라 항우와 한(漢)나라 유방은 삼국지보다 훨씬 옛날 분들이에요. 쉽게 말해 장기판은 나라를 처음 세우는 창업주들의 전쟁이고, 삼국지는 그로부터 400년 뒤 무너져가는 나라를 지키려는 후손들의 이야기랍니다.

유비가 장기판에 없는 건 시대가 너무 달랐기 때문이죠! 유비와 장기판 '한(漢)'의 소름 돋는 연결고리 그렇다고 아예 남남은 아니에요.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는 사실 장기판의 승자였던 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