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전, 부업으로 위탁판매 형태의 쇼핑몰을 잠시 운영했었다. 위탁판매는 남의 물건을 대신 파는 방식인데, 계속 하다 보니 갈증이 점점 커졌다.
내가 파는 물건이 남의 제품이기 때문에 아무리 공부해도 그 제품에 대해 100%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위탁판매는 많은 물건을 동시에 소싱하기 때문에 제품이 많아질수록 각 제품에 대한 정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내가 직접 만들지 않기 때문에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고, 그저 지레짐작으로 "이거 좋아요, 사세요"라고 할 뿐이었다. 어떤 사람은 위탁 판매로도 많은 매출을 내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만든 제품이든, 내 지식이든, 나는 내 것을 팔아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이모가 경기도 광주에 괜찮은 잔기지 떡집 자리를 추천하셨다.
약 4년간 운영되던 떡집인데, 기존 사장님이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하셨다. 사실 이모와 어머니도 떡집을 하셨기에 떡은 익숙한 분야였다.
여러 상황을 고려한 끝에 내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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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공학박사
원문 링크 : 의공학 박사, 범 잔기지 떡집을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