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와 고베 포트타워를 연결하는 여정에서 야경은 분명히 볼만하지만, 그보다 내려오는 길에 위치한 빔즈 매장이 의외로 큰 매력을 준다는 점이 돋보인다. 포트타워의 야경은 바다 느낌과 조명, 여유로운 감성이 어우러져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고, 메리켄파크와 하버랜드의 야경이 같이 보이는 전망대가 특히 인상적이다. 다만 내려오는 길에 빔즈 매장이 바로 있어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매장 자체는 빔즈 특유의 깔끔한 일본식 감성과 조명이 강조된 디피가 돋보였고, 소품류가 다양한 편이라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고베 포트타워점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위치여서 고베의 느낌을 살린 소품들이 많았고, 일반 관광지 기념품샵보다 센스 있는 구성이 눈에 띄었다. 키링, 에코백, 볼캡, 머그컵, 티셔츠 같은 다양한 아이템이 눈에 들어오고, 가격대도 작은 소품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편이었다. 포장도 깔끔해 선물용으로도 적합해 보였고, 개인적으로는 에코백과 볼캡이 특히 예뻤다.
전망대 방문 후 바로 들르는 동선 덕분에 일본식 소품과 감성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고베 여행의 기념품 찾기가 한층 수월했다. 고베는 오사카에 비해 여유로운 분위기라 쇼핑도 천천히 즐길 수 있었고, 빔즈의 매력은 일반 관광지보다 더 센스 있게 다가왔다. 여행의 마지막날 가면 하나쯤은 꼭 사게 되는 스타일의 아이템도 많았고, 전반적으로 빔즈 구경이 시간 순삭으로 이어질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결국 전망대보다 빔즈에서의 체류 시간이 더 길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인상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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