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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바닥에서도 나무는 키울 수 있다.

 시멘트 바닥에서도 나무는 키울 수 있다.

항상 일이 많은 엄마셨다. 국밥집을 운영하신지 거의 30년..

새벽이면 가게에 나가셨다가 늦은 밤이면 집에 들어오시고는 했다. 그러다가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집에도 들어오지 못하셨다.

아빠 없는 쓸쓸한 옛집이 왠지 무서웠다고 하셨다.. 그렇게 가게 작은 쪽방에서 생활을 하시다가 몇 년 전 옛집을 허물고 작고, 예쁜 집을 지으셨다.

하지만 여전히 가게 일로 바쁜 엄마셨다.. 집을 지으면서 고민을 많이 하시던 엄마는..

과감히 마당을 시멘트로 덮어버리셨다..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으니 마당에 풀이 많으면 힘들어!

소녀처럼 꽃을 좋아하던 엄마는... 삶의 무게를 견뎌내시느라, 마음을 시멘트로 덮어버리셨다...

그러다가 얼마 전 엄마는 어깨 수술을 하셨다. 이제 70이 넘으신 엄마는 힘이 들어서 가게도 남동생에게 물려주셨다..

엄마에게는 살아가느라 항상 없던 시간이 갑자기 너무 많아지셨다.. 엄마는 작은 화분들을 사 모으기 시작하셨다.

작은 거실에는 아기자기 이쁜 화분들이 자리 잡기...

# 나무키우기 # 생각키우기 # 시멘트마당 # 울엄마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