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아파트 단지 인근 가게가 고정 고객층을 만들어 가는 일이 비교적 수월했다. 주민들이 퇴근길에 들러 장을 보고 식사를 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하는 소비 패턴이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자영업자들은 같은 상권임에도 손님이 예전만큼 찾지 않는다고 크게 체감한다. 그 이유로 소비 방식의 변화, 1인 가구 증가, 상권 경쟁의 확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소비 방식의 변화가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필요한 물건이 있어도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보다 스마트폰으로 주문해 집에서 받는 일이 익숙해졌다. 식료품부터 생활용품, 반려동물 용품까지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며 동네 상권의 경쟁 상대가 달라졌다.
다음으로 1인 가구의 증가가 소비 구조를 바꿔 놓고 있다. 과거에는 가족 단위 소비가 많았지만 이제는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 대용량 상품보다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고 외식보다는 배달이나 간편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하나는 상권 경쟁의 확대이다. 예전에는 같은 동네 가게들 간의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now 프랜차이즈, 배달 플랫폼, 온라인 쇼핑몰까지 경쟁 상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자영업자들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과일가게는 손질 과일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식당은 1인 메뉴를 개발하며, 펫용품 매장은 온라인 판매를 준비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의 상권을 탓하기보다 변화하는 고객의 소비 방식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찾는 일이다. 사업은 같은 장소에서 운영하더라도 고객이 변하면 함께 변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상담을 진행할 때는 자금이 필요한 이유도 단순한 운영비가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자주 확인된다. 현재 상황과 자금 사용 목적을 먼저 듣고 관련 법규와 절차에 맞춰 상담이 진행된다. 오늘 글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자영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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