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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욜로가 되었던 이유 II - 교모세포종

 내가 욜로가 되었던 이유 II - 교모세포종

2012년 봄에서 여름 사이 어느 날, 아빠와 엄마는 우리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고 맥주도 한잔 마시고 즐겁게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셨다. 옆 동네에 살았기 때문에 하루 걸러 하루 꼭 집에 들러 아이들을 봐주셨고 노가다 일이 없는 날, 아빠는 종일 아이들을 기다렸다가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둘을 데리고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가곤 하셨다.

친한 친구가 없던 아빠에게는 손자 2명이 친구나 다름 없는 듯 했다. 2호가 돌이 지났을 무렵 일을 시작해 하루가 무척 바빴던 나는 아빠가 종종 와주셔서 아이들을 케어해주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고 아침잠 많은 나를 깨워 아이들 밥을 챙겨 먹이고 어린이집을 데려가는 것도 아빠의 몫인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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