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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괴담] 같이 죽는 거야

 [일본괴담] 같이 죽는 거야

최근 누나의 상태가 이상하다. 부엌 테이블에 걸터앉아 입을 떡하니 벌리고, 공허한 눈빛으로 시선이 흔들리고 있다.

이전에는 욕실이나 내 방을 서성거렸지만 이 며칠간은 부엌에 자리 잡았다. 작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때 들은 말이 진짜 였던 걸까.

외할머니는 의식이 혼탁해지기 전, 나를 머리맡에 불러서 확실하게 말했다. “그 아이(누나)도 불쌍하지만, 되레 원한을 산 너도 안쓰럽구나.

할머니가 같이 데려갈 테니까 그때까지 참으렴.” 누나와 나는 아버지가 다른 이복형제였다. 4살 어린 나는 부모님에게 사랑받았지만, 누나는 그렇지 못했던 걸까. 10대 후반에는 집을 나가 남자와 살기 시작했지만, 부모님은 진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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