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은 상처가 다문 자리에 피는 꽃이다. 향기는 오래가지만, 그 줄기는 때때로 다시 찔린다. • 모든 잊힌 것은 어딘가에 숨은 채 살아 있다.
그것은 단지 우리의 눈을 피해 웅크린 시간일 뿐이다. • 오래된 기억은 가끔, 현재의 나를 이끄는 가장 현대적인 나침반이 된다. •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말을 멈추고 침묵으로 존재할 뿐이다. • 누군가를 떠올리는 일이 곧,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된다. • 가장 잔인한 기억은 언제나 가장 친절한 얼굴을 하고 찾아온다. •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우리는 ‘기억’이라 부른다. • 기억은 때로 감옥이고, 때로는 피난처다. 같은 장소, 다른 의미. • 인간은 잊기 위해 기억하고, 기억하기 위해 잊는다.
모순된 그 반복이 삶이다. • 타인에 의해 새겨진 기억일수록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건 나의 의지로 시작된 것이 아니기에. • 기억은 과거의 연기지만, 그 연기에 우리가 길을 잃는 ...
원문 링크 : 기억에 관한 감성 아포리즘 글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