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교(拜火敎)란 무엇인가: 불숭배라는 오해 너머의 조로아스터교 배화교(拜火敎)라는 이름을 처음 들으면, 글자 그대로 “불(火)을 절(拜)하는 종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 이름은 신앙의 ‘정체’를 정확히 보여주기보다, 외부인의 인상과 의례(儀禮)에서 두드러지는 ‘불의 사용’을 잡아낸 별칭에 가깝습니다.
배화교의 중심은 불 자체가 아니라,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ā)라는 최고신(最高神)을 향한 예배와, 선(善)과 진실을 선택하라는 윤리적 요청입니다. 불은 그 믿음을 시각적으로 집중시키는 상징이자 매개, 말하자면 “등대의 빛” 같은 역할을 합니다.
등대의 목적은 빛 자체가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안내에 있듯이 말입니다. 1. 배화교(拜火敎)라는 이름과 조로아스터교 배(拜: 절하다), 화(火: 불), 교(敎: 가르침·종교).
세 글자를 합치면 “불을 숭배하는 종교”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배화교는 흔히 조로아스터교(조로아스터, 또는 자라투스트라의 가르침)와 동의어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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