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실제를 뛰어넘는 색감을 표현할 정도로 기술 진보가 이루어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흑백사진을 찾는다. 색깔을 지움으로써 빛을 보여주는 단순함의 미학.
다른 한편으로는 추억과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기에 나도 흑백사진을 사랑한다. 송리단길의 신상 칵테일바 필터는 이런 이들을 위한 곳이다.
카메라의 특수효과 없이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흑백필터를 씌운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마침 가오픈 기간이라고 해서 더욱 흥미가 생겼다.
위치는 송리단길 메인 거리에 있는 다운타우너 근처 골목이다. 지하 1층이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일단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오오? (모든 사진 No Filter) 실제로 봐도 신기하지만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더욱 느낌이 살아난다.
바 뒤에 진열된 다양한 술과 바텐더만이 알록달록한 색감을 뽐낸다. 나무, 꽃, 인형까지 전부 회색이고 커틀러리도 흑백으로 통일했다.
사장님이 완벽주의자임이 분명하다. 신기함에 두리번거리다 보니 뇌가 착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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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나만 알고싶은 송리단길 칵테일바 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