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삼성역에 있던 20대 중반에는 점심으로 이남장 삼성점에 종종 가곤 했다. 그 시절엔 이남장은 부장님들 취향에 따라 가는 곳이지, 맛집이라는 생각은 별로 못했다.
그러던 내가 이제 국밥 맛을 아는 어엿한 30대 중반이 되었다. 특히 최근 국밥부장관(성시경)의 <먹을텐테> 이남장 편을 보며 얼마나 그곳이 그립던지...
이제는 삼성동에 갈 일이 거의 없지만 남편 회사 근처인 이남장 명동점 역시 을지로입구역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여 간만에 국밥 원정을 떠났다. 이남장 명동점은 을지로입구역 5,6번 출구에서 3분 거리다.
을지로 설렁탕의 원조, 이남장 본점 역시 이 근처에 있는데, 규모는 몇 년 전 새로 오픈한 명동점이 훨씬 크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모든 지점이 자리 잡기가 힘들지만 명동점의 웨이팅은 짧은 편이다.
여태 본점만 가봤다는 남편도 이곳의 인테리어를 보고 놀랐다. 내 기억 속의 이남장은 '50년 전통'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노포였는데, 여기는 아주 쾌적하고 고급스럽다....
#
명동회식
#
을지로설렁탕
#
을지로입구역맛집
#
이남장명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