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야! 나도 물!
신선한 물!! "집사야, 물 온도가 딱 좋다냥!"
매일 아침, 제가 씻으려고 욕실 문만 열면 빛의 속도로 달려와 변기 위에 착석하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우리 집 상전, 후추입니다. 1.
까다로운 고객님을 위한 '수건 앞치마' 그냥 물만 마시면 다행이게요? 몸에 물 튀는 건 질색하셔서...
이렇게 '수건 앞치마'를 해드려야 합니다. 바쁜 출근 시간, 1분 1초가 급한데 고양이 목에 수건 둘러주고 물 시중들고 있는 제 모습...
가끔 거울 보면 헛웃음이 ... "손님, 서비스 만족하시나요?"
2. 물 낭비라고요?
오해입니다! (엄근진) 혹시 "물 계속 틀어놓으면 낭비 아니냐" 걱정하실까 봐 집사의 변명 (이라 쓰고 살림 꿀팁이라 읽는다)을 하나 하자면요.
보일러 틀고 따뜻한 물 나오기 전까지 찬물 쏟아지는 그 시간! 후추는 딱 그 아주 차가운 직수만 노린답니다.
어차피 흘려보낼 찬물, 후추가 시원하게 마셔주니 이거야말로 물 절약이자 수분충전의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