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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뭐지뭐지 지옥

 조카의 뭐지뭐지 지옥

오랜만에 친정에 다녀왔다. 우리 귀여운 조카를 볼 생각에 일 주일 전부터 기대됐다.

오랜만에 만난 조카는 키가 많이 컸고 말이 많이 늘었다. 알아듣기는 아직 살짝 어렵지만 자기 의사를 문장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이 조아하는 양고기 집에서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이랑 내가 사온 보드게임을 하고 지쳐서 나랑 남편은 내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 조카는..엔프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에너지와 텐션이 장난이 아니었다.. 오빠네도 곯아떨어지고 나도 졸음이 쏟아지던 상태였는데 이 애기는 아무리 자장가를 틀어주고 재우려고 해도 전혀 졸려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 자장가 소리에 내가 잠들었다..) 그런데 자기 부모님도 잠이 드니 심심했는지 조카가 계속 내 방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만지고 놀고 하는 거 내 침대에 있는 모든 엽서들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뭐지뭐지?

뭐지뭐지?' 이러는데 그때마다 '이건 뭐야~ 이건 뭐야~' 설명해줬는데도 계속 같은 걸 다시 가리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