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산성이라는 대한민국 최대 크기의 불법 가건물이 미끄러운 구리스를 바르고 세종대로에 나타났을 때 아직 이 동상은 세워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2009년도에 동상이 세워졌을 때 굳이 세종대와 동상을 그 자리에 세운 이유가 "광장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방해하려는 음모"란 소리도 있었지요. 광화문 광장을 세종문화화관 쪽으로 더 넓히고 양 옆으로 있던 차도를 한쪽으로 옮긴다는 소리를 얼마 전에 보았습니다.
양 옆으로 차도에 막혀, 고립된 섬 같던 광장보다는 세종문화회관 쪽인도와 바로 연결되어 넓어진 광장이 훨씬 더 *광장*이라는 의미에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의 오른 팔은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주제의 타투 작업으로 채워지는 중입니다.
빈 공간이 전부 채워지는 날, '이 분이 생각하는 역사'에 대한 이미지도 완성되겠죠. 언젠가 그 날이 될 때 다시 한번 사진을 올릴 수 있을겁니다.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타투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2018년 4월 26일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