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이 기여코 카페를 오픈해버렸다. 이 시국에 어떻게든 뜯어 말렸어야 하는데 아...어쩌란 말이야 트위스트 추면서...
뼛 속까지 부산 사람에, 해병대를 너무나 사랑하는, 그러나 이제 대만 사람이 되어버린 형이다. 그래서 카페 이름까지 MA, 부산 남자들의 단어, 서울사람이 따라하면 분위기 안 사는 그 말.
마! 그래, 카페 이름까지 마!
마! 머하는데!
사장님이 밤마다 라면 두봉지를 드시는 분이라 카페 내부 메뉴도 참 많다. 나와 낭자는 한강소금커피와 버터커피.
상상되는 맛. 짜고, 크리미했다.
그 외에 일반 아메리카노는 원두 선택이 가능하며, 산미보다 구수한 맛이 더 입에 맞았다. 오히려 녹차요거트와 미출시 개발 중인 마쥬스가 의외로 맛있었다.
둘이 가면 한 명은 커피를, 한 명은 저 중 하나를 시켜보시길.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좌석도 고깃집 의자 느낌이지만 가방이나 옷을 보관하기에 편해서 좋았다.
근처를 잠깐 둘러봤는데 상권에 비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느낌. 다만, 문 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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