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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날의 꿈

 한 여름날의 꿈

한 여름날의 꿈 by 풍요로운 피카소 숨이 머질 것 같은 내리쬐는 태양빛에 그만하라며 살며시 구름이 다가서지만 아서라~ 구름아~ 한여름 태양 가사로운 얼굴이 울긋 불긋 붉은색을 덧바르네 초여름 코스모스 산들산들 피었다가 불타는 대지에 고개 숙여 못 말하고 아지랑이 피고 지고 이내 몸도 피고 지고 운동장에 뛰노는 아이들의 등에는 소금이 풍년이고 물속에 몸을 숨긴 개구리 울음보만 웅~웅, 요란하네 고맙다~ 초록아~ 쉼이 되어준 초록 나뭇잎 아래 시나브로 바람 불어와 깊은숨 들이쉬고 산골짜기 시냇물 소리 벗 삼아 발 담그고 노래하네 한여름 더위야 가실 때 내 더위도 가져가라 한잠 자고 나면 따스한 꿈 꾸었다 말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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