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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길고양이도 약한 아이들에겐 자리를 내준다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길고양이도 약한 아이들에겐 자리를 내준다

오늘이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고.. 이웃인 앙리누나님께 들었다.

블로그 이름에 고양이를 걸어놓고 세계 고양이의 날도 모르고 지나다니... 뭡니까ㅎㅎ 뭐라도 기록을 남겨야겠기에 전부터 쓰고 싶었던 이야기를 간단히 써보려고 한다.

내 차 밑은 삼순이와 삼순이 친구의 밥자리다. 여러 밥자리 중에서도 가장 안전하고 든든한 자리라 할까..

근데 언젠가부터 이 자리에, 역시 이 동네의 오래된 고양이가 자리 잡았다. 숫놈인데 최약체..

그동안 내 밥이야 먹었겠지만 가까이 오지도 않아 나와는 눈인사조차 안 하고 다니던 아이다. 건강하던 시절 깜순이 신랑 예전엔 죽은 깜순이 신랑이기도 했고, 동네 여러 암고양이 후리고 다녔을 터..

이 녀석이 작년가을부터 구내염이 심해져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다리랑 꼬리는 엉망이고 가끔은 입가에 나뭇잎을 붙이고 험한 꼴을 하고 다녔다. 그러더니 안 되겠는지 내 차 밑에 자리를 잡았다.

여긴 삼순이와 친구 자린데..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해하고 있는데 삼순이와 친구가...

# 길고양이 # 삼순이 # 세계고양이의날 # 우리동네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