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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앞 치즈 고양이, 딸과의 데이트 (다운타우너 청담, 빈브라더스)

 회사 앞 치즈 고양이, 딸과의 데이트 (다운타우너 청담, 빈브라더스)

회사 앞 치즈 고양이 좀체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몰래 왔다 몰래 먹고 가던 이 아이가 얼마 전부터 출근 시간이면 이러고 앉아 사람을 기다린다. 날은 쌀쌀해지고 아이는 처량한 모습으로 앉아 있으니 회사 사람들은 내가 출근을 하면 왜 이제야 왔냐는 듯, 노란 고양이가 추운 데서 아까부터 기다린다고 한마디씩 한다.

(왠지 야단맞는 기분 ㅡㅡ;;) 이상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이 녀석은 지금 수유중. 허기져 새끼들만 두고 나왔는데 캔따개는 안 오고..

급한 마음이 경계심을 이겨버렸던 모양이다. 그러네.

일찍일찍 안 다닌 내 잘못이네 ㅋㅋ 가장 힘들지만 가장 따뜻할 것도 같은 길고양이의 두 달여 양육기간. 새끼도 어미도 지금 행복하기를..

주말 저녁 모처럼 딸과 함께 서울에서 데이트를 했다. 딸이 아니었으면 나가지 않았을 강남.

딸이 아니었으면 먹지 않았을 수제 버거. 이곳은 서울에서도 핫플레이스라는 다운타우너 청담이다.

귀찮음을 무릅쓰고 길을 나서보니 이래서 사람이 자식을 낳는구나 싶다. 자식...

# 다운타우너청담 # 빈브라더스 # 수유냥 # 주간일기챌린지 # 치즈고양이 # 플랫화이트 # 회사앞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