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리만치 고양이가 가득한 한 주 였습니다. 동네 근처에서도, 부산에서 놀러간 도서관에서도, 그리고 핫플이던 카페에서도 고양이가 어슬렁 거렸습니다.
동네 처량한 고양이1. 꼬질꼬질하고 힘 없어보이는 고양이지만 딱히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골목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골목대장으로 보이지만 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큰 돈이나 좋은 옷을 요구하지는 않을거같네요. 아마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파트 터줏대감 정확히 거주지와 출몰 시간을 알 수는 없지만 퇴근길, 또는 밤 늦게 아파트 출입구를 서성이는 친구입니다. 어떤 때는 사람 소리만 들려도 멀리 도망가더니 어떤 때는 먼저 신발에 몸을 부비고 드러눕습니다.
존재감이 옅어 주민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거나 미움을 받지는 않으나 바쁘지 않을 때 먼저 다가오면 같이 놀아주다가 들어가는 편입니다. 부산 어느 카페의 귀여운 친구들 손님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사교성 좋은 모습은 보기 힘들지만, 카페 직원인지 사장님인지 일하시는 분들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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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고양이가 가득한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