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솔로 팬미팅 무대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자칫하면 대형 노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지만 혜리는 믿기 힘든 유연한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혜리의 단독 팬미팅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팬미팅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특히 높았다고 해 된다.
혜리의 프로필을 보면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0년 걸스데이의 막내로 데뷔해 가요계 정상에 올랐고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영화 빅토리로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팬미팅에서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고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혜리는 추억의 걸스데이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반짝반짝부터 기대해, 썸씽, 링마이벨까지 과거 군통령 시절의 빛나는 춤선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어깨끈이 뚝 끊어지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순간의 위기를 만난 혜리는 옷자락을 가볍게 움켜잡아 노출을 차단했고, 표정 하나 흐트러지지 않은 채 끝까지 안무와 라이브를 소화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도 사고를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대처에 감탄했다. 현장에는 걸스데이 멤버 유라와 민아가 직접 와서 막내 혜리를 응원했고 눈물과 박수로 격려를 전했다. 이번 해프닝은 혜리가 예능인이나 배우를 넘어 뼈속까지 프로페셔널한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보여줄 연기 행보도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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