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에서 한정민이 재혼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호선 상담소에서 아내 유다연과 함께 부부 고민을 나누던 중 나온 고백으로 시선이 모였다. 실수할 때마다 이래서 이혼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단순한 과거 언급이 아니라 재혼 남편으로서 반복을 피하려는 마음과 초혼인 아내를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보인다.
유다연은 남편의 육아 방식에 서운함을 먼저 이야기했다. 아이에게 감정적 교감보다는 독립성을 너무 강조하는 듯했다. 이유식을 주면 바로 먹고 눕히면 바로 자길 바라는 식이었다. 아직 돌봄과 반응이 필요한 시기에 지나치게 독립을 요구하는 모습이었다고 해석될 수 있다. 다만 한정민의 육아관이 무조건 틀렸다는 뜻은 아니다. 배우자 입장에서는 함께 돌보는 느낌보다 각자 알아서 해야 한다는 인상이 강했을 수 있다.
한정민 역시 아내에게 쌓인 감정이 있었다. 유다연의 퉁명스러운 말투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부부 사이의 말투 문제는 자주 반복되는 갈등으로 남는다. 표현이 차갑게 느껴지면 상대는 거절당한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 재혼 후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기에 아내의 무심한 표현에도 자신이 부족한 사람처럼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이래서 내가 이혼했나라는 고백의 진짜 이유를 묻는 이가 많다.
이호선 상담사는 한정민에게 첫 번째 혼인이 마음에 남아 있느냐고 물었고, 마음이 남아 있긴 하다고 답했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실수할 때마다 이래서 내가 이혼했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현재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고 보이기보다 과거 경험이 재혼 생활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을 시사한다. 재혼은 새 출발이지만 과거의 경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갈등의 원인은 감정의 방향 차이로 보인다. 한정민은 더 잘하고 싶었지만 자책으로 흐른 부분이 있다. 유다연은 남편의 더 큰 공감과 배려를 원했다. 상담사는 한정민의 이기적 요소를 지적하며 잘 몰라서 그런 면이 커 보인다고 조언했다. 부부 갈등은 악의보다 무지나 습관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두 사람의 표현 방식을 얼마나 조율하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이번 상담은 서운함과 부담을 털어놓는 계기가 되었고, 재혼 가정의 정서적 참여를 둘러싼 이해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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