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4월 오랜 투병 끝에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송곳 같은 현실이 다가왔다고 한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업의 부채는 10억~11억 원 규모로 확인됐고, 그중 3억 원은 당장 상환 기일이 닥쳤다.
변호사는 재산 조회가 끝나면 추가 채무나 개인 채권자가 더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해 상황은 더욱 막막해 보인다.
갑작스러운 억대 빚더미 앞에서 강예원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실 때 보험 적용이 안 되는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해야 했다고 한다.
매달 수천만 원씩 청구되는 병원비 탓에 한 달 생활비를 200만 원까지 줄여가며 병간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힘겨웠던 강예원에게 거액 빚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아버지는 제조업이나 유통 물류 관련 중소기업을 30년 가까이 운영해 왔다고 전해진다.
오랜 시간 함께 일했던 직원들은 아버이가 큰 교통사고로 허리를 크게 다쳤음에도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숨겼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몸 관리도 소홀히 하면서 빚을 지며 회사를 지키려 애쓴 사실이 드러나며 스튜디오는 눈물바다로 변했다.
법률 전문가는 그녀에게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을 권했다고 한다.
법적으로 강예원이 아버지의 사업 빚을 대신 갚을 의무는 전혀 없지만, 선택은 달랐다.
무려 9개월 동안 임금이 밀렸음에도 아버지를 믿고 자리를 지켜준 직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법적 책임이 없어도 할 수 있는 만큼은 꼭 하고 싶다며 밀린 월급 일부를 직접 전달했다.
오열하며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고 밝힌 고백은 안방극장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
강예원은 평소 예능이나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존경을 자주 표현해온 대표적인 효녀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가 나를 너무 잘 키워주셨기에 딸로서 해야 할 도리라는 이번 고백은 진심을 보여 준다.
거대한 빚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아버지의 명예와 신의를 지키려는 모습이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무거운 짐을 지고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배우 강예원,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활동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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